코로나19로 문 닫은 덕수궁, SKT 5G '점프VR'로 구경하세요
코로나19로 문 닫은 덕수궁, SKT 5G '점프VR'로 구경하세요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7.13 09:20
  • 수정 2020.07.13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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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집에서 360도 VR 영상을 통해 덕수궁 석조전 내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용자는 VR 기기를 착용하고 고개를 돌리거나 스마트폰을 들고 방향을 바꾸면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특히 덕수궁 관리소 주무관의 해설이 더해져 문화재 이해에 더욱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설자와 시청자 간에 인터랙티브한 경험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주무관이 석조전에서 손짓으로 오른쪽을 가리키며 "이곳은 영친왕이 쓰시던 침실입니다"라고 안내하면 VR 기기를 쓴 시청자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침실을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덕수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취지로 기존 현장 관람객들에게 입장이 제한됐던 곳도 이번 VR 영상에 일부 공개한다. 시청자는 중화전 내 황제가 앉았던 자리를 체험하며 천장에 있는 용무늬 장식을 자세히 살펴보거나, 석조전 내 황제 침실에 놓인 영국제 가구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석조전 영상 2편을 공개하고 오는 17일엔 대한문∙중화전∙함녕전∙즉조당∙석어당 관련 영상 2편이 추가할 계획이다. 가입한 이동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든 점프 VR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VR기계가 없더라도 스마트폰만으로 360도 VR 영상을 볼 수 있다.

방현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장은 "코로나19로 덕수궁 관람이 수개월간 중지돼 있는데 이번 VR 영상을 통해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덕수궁을 관람하고 황제가 거닐던 공간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5G 실감미디어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며 "덕수궁 VR 영상 같은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가 문화재 관람의 제한적 환경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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