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프리즘] 與, 태영호 색깔론 공세에 "어이 없다·불치병수준" 반격
[WIKI프리즘] 與, 태영호 색깔론 공세에 "어이 없다·불치병수준" 반격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07.24 14:17
  • 수정 2020.07.24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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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상 검증성' 질의를 한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청문회를 보며 '정말 어이가 없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며 "할 말이 아주 많은데 야당 입장도 있고 해서 더 이상 말을 삼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태영호 의원은 이 후보자의 '사상 검증'에 집중하는 모습을 나타낸 바 있다.

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는 철지난 색깔론에 비타협적 투쟁, 집단이기주의라는 청산하고 극복해야 될 일들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70·80년대를 짓눌렀던 색깔론과 같은 낡은 시대의 유령들이 부활한다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현은 지체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색깔론으로 정치를 어떻게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고 있는 야당이 있다면 하루빨리 미몽에서 깨어날 것을 당부한다"고 언급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색깔론은 고질병을 넘어 불치병수준"이라며 "미래통합당이 바뀌겠다며 새 정강정책을 소개한 뒤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게 정말 있을 수 없는 저열한 색깔론을 꺼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사상전향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라는 것은 언어 폭력이고 국민과 민주주의, 국회를 모독하는 행위"라며 "과거 인민재판 때나 있었던 망발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으며 미래통합당은 색깔론을 꺼낸 의원들에 대해 엄정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아무 근거와 논리적 맥락도 없이 이 후보자에 대해 사상검증이라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21세기 대한민국 국회에서 또 다시 구시대적이고 반 헌법적인 색깔론을 접하게 돼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반헌법적 망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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