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례적 8월 임원인사…황각규 용퇴·이동우 내정
롯데, 이례적 8월 임원인사…황각규 용퇴·이동우 내정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0.08.13 19:09
  • 수정 2020.08.13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주사 조직 개편도 진행…그룹사 전략 및 신사업 발굴에 집중
황각규 부회장(왼쪽)이 용퇴한 자리에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오른쪽)이 내정됐다. [사진제공=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왼쪽)이 용퇴한 자리에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오른쪽)이 내정됐다. [사진제공=롯데지주]

'40년 롯데맨' 황각규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이 새롭게 롯데지주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13일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포함한 일부 계열사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의 정기임원인사는 12월에 이뤄진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8월 임원인사를 단행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은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생존과 미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혁신과 변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례적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그동안 롯데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왔던 롯데지주 대표이사 황각규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황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젊고 새로운 리더와 함께 그룹의 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각규 부회장의 경우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으로 역할 계속해 수행한다.

롯데지주 신임 대표이사로는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이동우 사장이 내정됐다. 이동우 사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경영지원, 영업, MD 등을 두루 거쳤으며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를 맡아 롯데하이마트와 롯데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 및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 냈다.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혁신과 위기 극복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이사 신규 선임과 함께 롯데지주도 내부 조직개편에 나섰다.

롯데지주의 경영전략실은 ‘경영혁신실’로 개편되었으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 발굴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전략 등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으로는 롯데렌탈 대표이사 이훈기 전무가 임명되었다. 이훈기 실장은 전략과 기획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이사, 롯데렌탈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하였으며 2019년부터 롯데렌탈 대표이사로 보임하며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현 경영전략실장인 윤종민 사장은 롯데인재개발원장으로 이동하여, 그룹의 인재 육성에 전념할 예정이다.

롯데물산 대표이사 김현수 사장은 롯데렌탈 대표이사로 이동하였으며, 롯데물산 대표이사로는 롯데지주 류제돈 비서팀장이 내정됐다.

롯데인재개발원 전영민 원장은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를 맡게 되었으며, 롯데하이마트는 황영근 영업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롯데는 지속적으로 전문성 있는 새로운 리더들을 발굴하여,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jej0416@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