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98명, 이틀째 200명대 유지…산발감염 지속
신규확진 198명, 이틀째 200명대 유지…산발감염 지속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0.09.04 10:54
  • 수정 2020.09.04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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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8명·경기 56명·충남 21명·광주 11명·대구 7명·인천 5명 등
치킨집·김치공장·골프장 등 곳곳 감염확산…중환자 3명 늘어 157명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가 터미널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방역 관계자가 터미널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는 간신히 200명 아래를 유지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8명 늘어 누적 2만8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점차 감소해 왔으며 전날부터 이날까지는 이틀째 200명에 육박하긴 하지만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그러나 교회와 도심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고 있는 데다 치킨집과 김치공장, 골프장, 직장 등 생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언제든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모르는 '불분명 환자' 비율이 24%를 넘어서고, 위중·중증환자도 증가세여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189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8명, 경기 5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20명, 광주 10명, 대구 7명, 충북·경북 각 4명, 부산·대전·울산·강원·경남 각 3명, 전남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2명 늘어 누적 1천139명이 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도 21명 늘어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462명이 확진됐다.

또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19명, 지자체 집계 22명),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15명), 서울 강서구 항공보안업체(10명), 서울 서초구 장애인교육시설(8명), 경기 성남 치킨집 BHC신흥수진역점(6명), 경기 가평 리앤리CC골프장(4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34명), 경기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20명), 인천 서구청(17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규모도 연일 커지고 있다.

해외서 유입된 신규확진자 수는 9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은 부산·광주·대전·경기·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와 중국이 각 2명으로 가장 많고, 터키·프랑스·미국·브라질·에티오피아에서 각 1명이었다.

위중·중증환자는 3명이 늘어 157명이 됐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위중·중증환자는 지난달 18일(9명)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날짜별로 보면 9명→12명→12명→18명→24명→29명→31명→37명→42명→46명→58명→64명→70명→79명→104명→123명→154명→157명으로 18일간 17배 넘게 급증했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54명 늘어 1만5천783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8명 줄어 4천728명이다.

국내에서 시행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01만8천906건으로 이 가운데 194만5천798건은 음성으로 판정 났고, 나머지 5만2천266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직전일(2만257건)보다 다소 줄어든 1만8천354건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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