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코로나 늪에 빠진 미국, 위기 뚫은 중국… 경제 패권전쟁 향배는?
[WIKI 인사이드] 코로나 늪에 빠진 미국, 위기 뚫은 중국… 경제 패권전쟁 향배는?
  • 유진 기자
  • 기사승인 2020-10-30 08:37:39
  • 최종수정 2020.10.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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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미국 추월’ vs ‘금융 시한폭탄 터질 가능성’ 전망 엇갈려
미-중, 경제 패권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중, 경제 패권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연합뉴스]

갈수록 확산세를 더해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세계는 여느 때보다 심각한 경제 위기를 치닫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하루 확진자 수가 8만명 선에 이르면서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유럽에 이어 경제봉쇄령을 내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은 하루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통제하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 8만5,000명으로 세계 55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의 대응은 두 경제 대국(G2)의 향배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019년 현재 21조달러, 중국은 14조달러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경제력 추세가 급격하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OECD 회원국 부실대출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전세계 은행들의 부실대출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국내총생산(GDP)가 6% 감소하고, OECD 회원국들의 실업률은 평균 9.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코로나19의 늪에 빠진 미국의 경우 경제 침체 상황이 지속되는 반면, ‘코로나19 전쟁과 끝을 냈다’고 선언한 중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투자컨설팅그룹 ‘더 밸런스’가 중국의 경제 성장 이유와 미래를 예측해 관심을 끌고 있다.

•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이유

중국은 정부 대규모 지출로 성장을 촉진해왔다. 중국 정부는 특히 전략적으로 중국의 핵심 기업들을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다.

페트로 차이나, 시노펙, 중국 해양 석유 공사(CNOOC)등 3개 에너지 회사를 관리하며, 정부 소유인 기업은 늘 우선 순위가 높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중국이 외국 기업과 사업할 때 몇 가지 요구 사항 중 하나는 ‘기술 공유’이다.  중국 기업은 이 기술 정보를 이용해 제품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미국으로의 수출가격 관리를 위해 위안화와 달러의 가치를 아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생활비가 선진국보다 낮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된 것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고, 환율을 관리함으로써 이러한 것들을 정부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중국경제 성장 ‘빈곤 감소’ 효과… 중국 정부 지출 폭증

중국의 성장은 빈곤을 감소시켰다. 인구의 3.3% 만이 빈곤선 아래에 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인구의 약 20%이기에 전 세계 기업들은 최대 규모인 중국 취향에 맞게 제품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경제 성장은 중국을 세계 경제 리더로 만들고 있다. 중국은 이제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및 강철 생산국이다. 중국 정부 지출은 2020년 1분기 기준 총 부채 대비 GCP 비율이 317%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국가가 많은 기업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기업, 소비자가 보유한 부채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 중국, 10년내 미국 경제 따라잡는다?

단일국으로서 세계 최대 수준인 14억 인구의 중국을 이끄는 정부는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비시장이 튼튼할수록 중국은 수출에 덜 의존할 수 있고 시장 기반 경제로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

이는 경쟁 환경의 보상을 얻기 위해 국유 기업에 덜 의존하고 민간기업에 더 많이 의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지도자들은 경제를 개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중국제조 2025’계획을 승인한 것도 이 같은 지도자그룹의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중국은 태양열 기술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되었고, 철강과 석탄 생산을 포함한 수출은 줄이고 있다. 특히 AI(인공지능) 시대의 첨단기술, 특히 빅데이터, 항공기 엔진, 그리고 무공해 자동차의 발전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금융 시스템이 ‘시한 폭탄’이다. 은행은 국가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소유한다. 은행들은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지만 정부가 제시하는 프로젝트에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중국 지도자들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과 같다.

자산 거품을 없애기 위해 개혁을 해야 하지만, 이 때문에 성장이 둔화되면서 생활 수준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것은 중국의 또 다른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미국경제의 하향 추세에 중국경제의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중국이 향후 10년 내에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 경제대국에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 앞으로 미국을 뛰어 넘을 경제 대국이 될 것인지, 줄타기에서 떨어질 것인지는 지켜보아야 한다고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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