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 윤곽…'민·관·정 출신' 전면전
차기 은행연합회장 윤곽…'민·관·정 출신' 전면전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11.17 15:46
  • 수정 2020.11.1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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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주 정기 이사회서 최종 선임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가 윤곽이 드러났다. 민간과 관료, 정치인 출신이 후보군에 오르며 주목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용산구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은행연합회 이사진은 두 번재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했다. 이사진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KDB산업·SC제일·한국씨티·경남은행장 등이다.
 
롱리스트는 총 7명으로 이 가운데 민간 출신은 4명, 관료 출신 2명, 정치인 1명이다.

구체적으로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가나다순)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은 민간 출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관료출신으로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정치인 출신으로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역임한 민병두 전 국회의원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특히,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군으로 민간 출신이 다수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역대 회장 12명 가운데 민간 출신은 4명에 그치면서다. 최근 하마평에 '관피아(관료+모피아)' 출신이 거론되며 일각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관 출신인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은  유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지만 자리에 뜻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김태영 회장은 연임설이 거론됐지만 이날 "임기를 마무리하는 것으로 하고 롱리스트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김태영 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 만료된다.

차기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는 이르면 내주 결정될 전망이다. 단독 후보는 22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최종 회장 후보는 다음주 23일 개최되는 정기 이사회에서 선정되거나 더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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