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10만 양병' 문재인 대통령 "2029년까지 1조 투자"
'AI 10만 양병' 문재인 대통령 "2029년까지 1조 투자"
  • 박성준 기자
  • 기사승인 2020-11-26 07:06:55
  • 최종수정 2020.11.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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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경운 전무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 중심의 경험과 가치 창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 AI 강국 계획안을 직접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 AI 강국 계획안을 직접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

"인공지능(AI) 시대를 활짝 열고 있는 여러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AI 산업의 선두주자들을 만나 연구·개발 성과를 격려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인공지능 국가전략이 발표된 뒤로 이어진 기업들의 혁신과 연구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세계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과감한 도전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세계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는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브라질, 이탈리아 등 80개국에서 폐 질환 진단에 쓰이는 중소기업 '루닛'의 인공지능을 예로 든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성과가 세계를 놀라게 해 자랑스럽다"면서 "사람 중심 인공지능을 실현하는 여러분이 진정한 개척자"라고 밝혔다.

이에 기업들은 인공지능의 연구 성과를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윤 SK텔레콤 부사장은 "저희가 AI 산업계의 국가대표 기관"이라며 "오늘이 대한민국 인공지능에는 특별한 날인 것 같다"고 했다.

이경운 삼성전자 전무는 "삼성은 인간의 편의를 돕고 인간과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통해 사람 중심의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AI 연구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5G에 3.5㎓ 대역과 28㎓ 대역의 주파수가 있는데, 로봇에는 용도가 달라 모두 필요하다"며 "선진국은 3.5㎓ 대역을 도입해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저희도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은 "작은 AI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상당한 자금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프라를 지원한다면 AI 생태계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각 기업의 발표가 끝난 뒤 문 대통령은 김윤 SK텔레콤 부사장으로부터 인공지능 반도체인 X220 칩을 전달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게 진짜 칩입니까"라며 "고생 많이 하셨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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