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은 9일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성분 베돌리주맙)’를 크론병 환자에게 10주 차에 추가 투여가 가능하도록 용법 용량의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변경된 허가사항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들 중 킨텔레스를 투여 후 6주가 되는 시점에 반응성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는 킨텔레스 300mg을 10주 되는 시점에 추가 투여 할 수 있다.
기존에는 6주차 투여 이후 14주 차까지 8주가 걸렸던 투여 간격이 6주 차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의 경우 4주로 줄어든 것이다.
이번 허가사항 변경은 환자들이 킨텔레스 유지 요법 치료에 효과적으로 진입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서검석 원광대학교병원 교수는 “크론병은 아직 치료 옵션이 많지 않은 만큼 한 가지 약물로 최대한 오랜 기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변경된 용법 용량은 많은 크론병 환자들이 유지 요법 치료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론병은 입안 점막부터 대장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염증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국내에서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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