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통령 비서실장이 당선인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대통령실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새 정부는 기존 청와대 '3실 8수석' 체제를 슬림화해 뼈대를 완성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국가안보실장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간사인 김성한 고려대 전 외교부 2차관이 임명됐다. 1차장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에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 비서관이 내정됐다. 경호처장에는 김용현 전 합동작전본부장이 내정됐다.

△비서실 정무수석에는 이진복 전 의원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 △홍보수석에는 최영범 전 SBS 보도본부장 △경제수석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인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사회수석에는 안상훈 서울대 교수가 임명됐다.

대통령 대변인으로는 인수위 외신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인선 전 조선일보 기자가 내정됐다.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김 교수에 대해 장 실장은 "외교부 2차관을 역임한 외교안보분야 권이자로서 이론 뿐만 아니라, 정책 수립 및 집행 역량을 두루 갖춘 분"이라며 내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국내외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서 국가와 국민 안위를 지켜내는 컨트롤 타워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도 함께 했다. 그는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았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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