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건설 풍향계] 중흥그룹과 하나된 대우건설…“사업다각화·유동성으로 위기 돌파”
[2023 건설 풍향계] 중흥그룹과 하나된 대우건설…“사업다각화·유동성으로 위기 돌파”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1.03 16:01
  • 수정 2023.01.03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흥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시무식…“하나로 합쳐져 초석 다졌다”
정원주 부회장 “대우건설, 부채비율 100% 될 때까지 배당 안받아”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유동성 위험 관리 등 위기 극복 노력 당부
3일 오전 을지로 트윈타워 대우건설 본사에서 개최된 2023년 대우건설 시무식에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3일 오전 을지로 트윈타워 대우건설 본사에서 개최된 2023년 대우건설 시무식에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3일 오전 을지로 트윈타워 대우건설 본사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원주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이 하나가 돼 처음으로 함께 맞는 새해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작년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소기의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신비전을 실현해 낼 튼튼한 기초도 다졌다”고 임직원에 대한 감사 소회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올해 건설시장 전망은 매우 비관적이지만, 임직원 모두 똘똘 뭉쳐 거센 비바람을 슬기롭게 헤쳐나간다면 대우건설은 비가 그친 후 더 단단해진 땅을 딛고 더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부회장은 “임직원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의 근간을 마련해 올해를 대우건설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부채비율이 100%가 되기 전까진 배당도 받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임직원들에겐 “준법정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전하며 “어려움을 핑계로 안전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이하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는 동안 본인은 대우건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영업력 강화와 시장 내 신뢰도 상승을 위한 소임을 다하고, 가장 소중한 자산인 임직원에 대한 합리적 지원을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찬 기업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에 이어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시장의 분위기는 제2의 리먼 사태와 맞먹는 심각한 위기를 예고하고 있어 전례 없는 어려운 사업 환경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생존과 영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금시장 경색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유동성 위험 관리, 회사가 추진해 온 위험 관리 역량을 활용한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새로운 5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준비 철저 등 세 가지 사항을 임직원들에 주문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alstjr9706@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