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을 위한 ‘상생 펀드’, 820억원 규모 확대
‘제3회 기술제안공모제‘ 개최, 공동기술개발 연구비 지원 등 상생 협력 강화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설에도 34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 금융지원에 나서며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실천해나간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의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상생 경영 파트너십 제도를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상생 펀드’는 고금리와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협력사들의 저금리 대출을 위해 조성된 펀드로서 협력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지난해 400억원이던 자금 규모를 820억원까지 늘렸다. 아울러 협력사의 규모를 고려해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자금 유동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금융지원뿐 아니라, 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들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지원도 진행한다. 지난 12월에는 ‘제3회 기술제안공모제’에서 3개의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과 더불어 사업화 기회도 제공했다. 이외에도 공동기술개발 연구비 지원, ‘HDC캠퍼스’ 무상 온라인교육을 통한 직무 및 자기 계발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우수 협력사의 등급을 세분화해 입찰 참여권 부여, 이행보증 감면 등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상생 경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협력사가 늘어나는 만큼 올해는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며 “이번 금융지원 프로그램뿐 아니라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공정거래를 더욱 강화해 ESG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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