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현 보령)은 지난 2021년 8월 40대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운다. 주인공은 장두현 사장(47·사진)이다.
그는 1976년생으로 미국 미시건대 경제학과·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AT&T, CJ그룹을 거쳐 2014년 보령홀딩스에 전략기획실장으로 입사했다. 운영총괄 전무, 경영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장두현 사장 체제 보령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최대를 기록했다.
7일 보령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매출 7,605억 원, 영업이익 5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37% 성장했다. 누계 실적은 매출 7,221억 원, 영업이익 603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령은 “2021년 5,944억 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매출에서 6,000억 원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7,000억 원 대의 매출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장두현 사장은 지난해 ‘혁신과 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과감한 혁신을 주도했다. 자가 제품력 강화, 성장 품목 중심으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올해 역시 ‘경영 효율성 강화’를 통해 경영환경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장 사장이 오는 2026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을 자신했다.
그는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 구축을 통해 2026년까지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라며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더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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