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Q 실적] 롯데손보, 순익 794억원 '흑자 전환 성공'…분기 최대 실적
[2023 1Q 실적] 롯데손보, 순익 794억원 '흑자 전환 성공'…분기 최대 실적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3.05.09 09:55
  • 수정 2023.05.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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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 이익 470억원·투자영업 이익 580억원 등 영업익 1050억원
CSM규모 1조9000억…상각수익 410억 등 인식 후 944억원 추가 성장
롯데손해보험 본사 내부. [출처=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본사 내부. [출처=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 첫 분기실적에서 고른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9일 롯데손보는 올해 1분기 79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또한 보험영업이익 470억원과 투자영업이익 580억원을 합해 총 105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 월납액은 사상 최대인 10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2억원에 비해 107.7% 성장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는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손보의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으로 전체 원수보험료(5954억원) 중 84.8%를 차지했다. 대주주 변경 직후인 2020년 1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인 3496억원과 비교하면 3년만에 금액은 44.5% 늘었고 원수보험료 내 비중은 21.3%p 높아졌다.

당기손익 인식의 대상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의 성장도 지속됐다. 매 분기 초 CSM을 일정 비율로 상각해 보험영업이익으로 인식하는 IFRS17의 특성상 CSM이 추가로 성장하는 것은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다.

롯데손보는 올해 초 1조8005억원의 CSM에서 상각 수익 410억원 등을 인식했으나 1551억원의 신계약 CSM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2023년 1분기 말 CSM은 올해 초에 비해 944억원 증가한 1조8949억원(원수보험료 기준)을 기록했다.

롯데손보가 1분기 최대 실적을 올린 배경으로는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적자를 감수하고 3164억원의 판매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단기손익에 흔들리지 않고 CSM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 작업을 이어온 것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재가치 중심 경영에 따른 최대실적에 힘입어 올해 초 1조3652억원이던 순자산(자기자본) 역시 1분기 말 1조4180억원으로 528억원 증가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역대 최고 분기실적을 기록하며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체질개선 성과가 증명되었다”라며 “이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보험 포트폴리오 구성 등 계량적인 변화 외에도 계약의 질적 측면 역시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기보장성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7.2%, 25회차 79.8%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1분기 84.9%였던 전사 손해율은 올해 1분기 82.7%로 2.2%p 개선됐다. 장기위험손해율 역시 98.2%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100.2%에 비해 2.0%p 줄었다. 이외 자동차보험에서 77.0%의 손해율을 기록하는 등 전 보종에서 손해율 개선이 이뤄졌다.

전문가 조직을 통한 지속적인 투자 자산 리밸런싱과 시장 금리 안정화로 자산운용이익률 역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되었다. 지난해 말 전략적 금리설정을 통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퇴직연금 사업에선 역마진을 최소화하는 데에 성공하며 투자영업이익을 뒷받침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은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한 판매비 투자에 나서는 등 IFRS17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온 결과”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오는 6월 중 환매조건부채권(RP)에 대한 상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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