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현장] 도심에서 만나는 비밀정원…롯데웰푸드 '나뚜루 시크릿가든'을 가다
[WIKI 현장] 도심에서 만나는 비밀정원…롯데웰푸드 '나뚜루 시크릿가든'을 가다
  • 추예성 기자
  • 승인 2023.06.26 11:33
  • 수정 2023.06.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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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에서만 공개하는 이색 디저트
미디어 아트와 즐기는 파인 다이닝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나뚜루 팝업 스토어 '시크릿 가든' 전경 ⓒ위키리크스한국 추예성 기자
지난 3일 열린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나뚜루 팝업 스토어 '시크릿 가든' 전경 ⓒ위키리크스한국 추예성 기자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가 지난 3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나뚜루' 팝업 스토어(이하 팝업)를 열었다. 매장은 성수동의 카페 거리에서 벗어나 인적이 드문 주택가와 횟집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매장은 생소함과 더불어 오히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시크릿 가든은 바쁜 일상 속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힐링이 필요할 때라는 주제의 팝업이다. 일상 속의 자연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자연을 그대로 옮긴 듯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이는 나뚜루가 현재 추구하는 가치인 힐링과 들어맞는다. 

지난 23일 오후 12시 경, 성수역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한 나뚜루 팝업은 찾아오기에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하자마자 들어오는 방문객을 볼 수 있었다. 주요 고객층은 2~30대 여성이었다.

팝업 내부는 풍성한 나무와 덩굴, 라탄으로 인테리어가 돼있어 자연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추예성 기자
팝업 내부는 풍성한 나무와 덩굴, 라탄으로 인테리어가 돼있어 자연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추예성 기자

매장의 입구에는 나뚜루의 대형 컵 아이스크림 모형이 전시돼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라탄과 덩굴로 이루어져 정말 자연에 온 듯한 기분을 자아냈다. 사람이 많아지자 중앙에서 나오는 스모그는 안개가 낀 새벽의 정글을 표현한 것으로 보였다.

나뚜루 팝업 내부는 아담하지만, 1층과 2층, 테라스로 나누어져 콘셉트를 분리했다. 1층은 '나뚜루 존(NATUUR ZONE)'과 '퍼블릭 바(PUBLIC BAR)'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나뚜루의 디저트와 히스토리 등을 알아볼 수 있다. 

감성적인 팝업에서 추억을 남기려면 매장 1층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것을 추천한다. 포토존도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닌 팝업의 이미지와 맞게 풍성한 나무와 은은한 조명, 크림 색상의 그네가 놓여있었다.

매장 한켠에 위치한 포토존에 그네와 식물이 전시돼 있다. 그네 앞은 촬영 기계가 놓여있어 자동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추예성 기자
매장 한켠에 위치한 포토존에 그네와 식물이 전시돼 있다. 그네 앞은 촬영 기계가 놓여있어 자동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추예성 기자

팝업에는 '방문 이벤트'도 준비돼 있었다. 대표적으로 12시 30분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콘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증정했다. 다양한 맛으로 구성돼있고 원하는 맛을 고를 수 있다. 나뚜루 시크릿 가든 방문 후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나뚜루를 태그해 업로드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디저트도 오는 2일까지 진행된다고 한다.

더불어 나뚜루 팝업 방문 고객에게만 제공하는 '팝업스토어 전용 특별전 초대권'이 있다. 이는 QR코드를 인식해 링크로 들어가면 나뚜루 파인트 제품을 1+1을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야외 테라스 존은 빈백과 파라솔이 있어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실제로 성수동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방문해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야외 테라스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가는 모습을 보였다. 

나뚜루 '시크릿 가든' 2층에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지고 있다. ⓒ나뚜루 공식 인스타그램
나뚜루 '시크릿 가든' 2층에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지고 있다. ⓒ나뚜루 공식 인스타그램

다른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는 2층 공간은 미디어 아트와 파인 다이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나뚜루를 세련된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표현한 '아트 테이블(NATUUR to ART TABLE)'은 공간 전체가 미디어 아트로 둘러싸여 있으며 가운데는 아트 테이블이 준비돼있다. 

파인 다이닝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나뚜루 파인 다이닝에서 더 그린 테이블의 김은희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김 셰프는 나뚜루 파인 다이닝을 위한 메뉴로 진한 자연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예약된 식사시간을 피하면 누구나 미디어 아트를 구경할 수 있다.

파인 다이닝은 미디어 아트를 즐기며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음식이 바뀔 때마다 아트도 바뀌는 신비로운 특징이 있다. 캐치 테이블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매주 수요일 15시마다 다음 주 예약이 오픈된다. 월요일은 휴무며 런치는 2회, 디너는 1회로 운영된다. 

팝업 방문객 A씨는 "팝업 스토어에 방문하니 새소리와 함께 자연이 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은근 힐링된 느낌이 들기는 했다"며 "선착순 100명 안에 들어서 평소에 맛보지 못했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나뚜루 팝업 스토어에서 점심 시간을 맞이한 회사원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추예성 기자
나뚜루 팝업 스토어에서 점심 시간을 맞이한 회사원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추예성 기자

시크릿 가든은 나뚜루가 추구하는 '삶의 여유, Relax'라는 의미의 일상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되찾을 수 있는 팝업이었다. 이곳에서 편안함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지친 마음을 회복시키기 적합했다. 나뚜루 '시크릿 가든'은 오는 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니 팝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디저트를 맛볼 고객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뚜루 팝업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 자연이 주는 힐링과 여유가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완벽한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탄생한 팝업"이라며 "나뚜루 팝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메뉴와 플레이팅 등을 즐기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나뚜루의 시크릿 가든이 추구하는 릴렉스 콘셉트는 바쁘고 지친 현대인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끔 힐링을 주기 위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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