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금융회사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를 적극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이 원장이 취약차주 지원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권에서는 김성태 기업은행장과 조소행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 신한은행·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먼저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자체 지원 프로그램과 원리금 상환유예차주 지원 현황을 듣고 원활히 추진되도록 격려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연합회와 주요 직능 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로부터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상환유예 차주가 많으므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농협중앙회는 상환유예 차주를 위한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 원장도 상환유예 차주가 충분한 기간에 걸쳐 상환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권과 함께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는 금리부담 완화·운영자금 지원 등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확대되고, 워크아웃 시 채권은행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금리 감면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에서는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겪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자금지원 등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금융부담 경감을 위한 고금리 대출 금리 인하나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조기 집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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