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안전 최우선으로 GTX 등 본질적 업무 집중“ 당부
4개월간 공석이었던 코레일 사장에 한문희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취임하면서, 철도 전문가로서 쌓아온 역량을 총동원해 철도 안전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오전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신임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하면서 “철도 안전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철도 분야 전문성을 갖춘 한문희 신임사장의 역할이 크다”며 “지난해에 발생한 대전 조차장 SRT 탈선사고, 무궁화열차 영등포역 탈선사고, 오봉역 작업자 사망사고 등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공사 내부 이해관계가 아니라 철도지하화, GTX 등 본질적인 업무해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달성하고, 철도 산업 전체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문희 코레일 신임사장은 철도고를 졸업하고 코레일의 전신인 철도청에 입사한 이후, 코레일에서 경영혁신실장‧기획조정실장‧경영정책본부장 등 요직을 맡아 30여 년간 철도 산업의 최전방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춰왔다.
한문희 사장은 지난 5월 코레일 사장 지원을 위해 부산교통공사 사장직을 사임하며 “코레일 사장 신임절차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라며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 철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사장 임명으로 전반적인 국내 철도 산업 발전이 기대된다. 한 사장의 임기는 24일부터 시작돼 2026년 7월까지 3년의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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