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그룹, 전남 해남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구축…‘관련 시설 지방 분산’
보성그룹, 전남 해남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구축…‘관련 시설 지방 분산’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8.24 14:09
  • 수정 2023.08.24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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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GW 규모 데이터 센터 집적 단지 구축
수도권 집중된 ‘데이터 센터’ 지방 분산 목표
생산 전력 활용 위한 에너지 특구 지정 노력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감도. [사진=보성그룹]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감도. [사진=보성그룹]

최근 데이터센터 화재 등의 사건 발생으로 해당 시설의 수도권 집중 문제가 떠오르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민간기업 등이 함께 전남 해남 일대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 사업 ‘솔라시도’에서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 조성에 나선다.

24일, 전라남도 해남에 위치한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전남개발공사, 보성산업, 코리아DRD, 삼성물산, LG CNS, TGK, NH투자증권, 데우스시스템즈 등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최대 1GW 규모 데이터센터 집적화단지인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40MW급 데이터센터 최대 25기를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RE100 산업용지 내 약 50만평 규모 부지에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약 10조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솔라시도는 태양광‧풍력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해 생산한 전력을 인근의 산업단지에 공급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춰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전력계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

솔라시도는 보성그룹과 전라남도, 해남군 등이 함께 하는 특수목적법인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산업부와 전라남도, 해남군,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의 조성에 필요한 전력과 통신 등 주요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특히 산업부와 지자체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솔라시도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삼성물산, LG CNS, NH투자증권, TGK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7개 민간 투자기업들은 기업별 전문성을 토대로 데이터센터파크가 어려움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을 비롯해 국내외 RE100 데이터센터 수요 기업의 투자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파크가 본격 조성되면, 정부의 전남 지역 공약 1호 사업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과 함께 솔라시도 개발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솔라시도는 RE100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에 직접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산업벨트를 구축함으로써, 2050년 탄소중립에 기여하게 된다.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은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에 이바지할 이번 협약에 적극 참여해주신 공공기관 및 기업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솔라시도가 분산에너지 정책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데이터센터파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한전, 전라남도 등과 지원 전담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라남도가 대한민국 첨단 데이터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투자에 뜻을 모은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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