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감] 한전·한수원 사장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매진…재무위기 조기극복할 것“
[2023 국감] 한전·한수원 사장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매진…재무위기 조기극복할 것“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3.10.19 13:48
  • 수정 2023.10.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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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사장 “총수익의 30% 이상, 국내전력 판매외 분야서 창출“
한주호 사장 “원전 가치 정상화 추진…에너지 안보에 앞장설 것“
[사진=안준용 기자]
한주호 한수원 사장(좌측)과 김동철 한전 사장(우측)이 19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안준용 기자]

김동철 한전 사장과 한주호 한수원 사장이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재정건정성 확보를 약속했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사장은 19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지금 글로벌 전력 산업은 에너지 수급 불안과 실물 경제 침체 장기화로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아나 전쟁 장기화,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연장 등으로 국제 연료가격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동철 사장은 “한전은 당면한 위기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국민과 약속한 자구대책을 신속히 이해함과 동시에 전 임직원이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고강도 정무개선과 강력한 내부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총수익의 30% 이상을 국내전력 판매의 이외에 분야에서 창출하고 전기요금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축소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위기 조기극복을 위한 전방위 경영 혁신을 약속했다. 김 사장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발표한 자구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추가 대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자산별 매각전략을 다변화하고 복리후생 조정을 비롯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안준용 기자]
김동철 한전 사장이 19일 오전 국회 산자중기위 국정감사 시작 전 보좌진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안준용 기자]

지속가능한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전력시장 제도개선과 요금정상화가 추진된다. 김 사장은 “전력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연료세율 인하연장을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가격변동성 완화를 위한 시장제도개선에 주력하겠다“면서 “특히, 잔여인상 요인을 반영한 단계적 요금조정을 추진하고 원가주의에 기반한 요금체계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사장은 “고품질 전력공급 및 서비스 혁신으로 국민편익을 극대화하겠다“면서 “한전의 기본책무인 안정적인 전력수급과 세계최고의 전기품질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다가오는 동절기 한파에 대비한 전력수급대책을 면밀하게 준비하고 재해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차질없는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신 진단장비를 활용한 체계적인 고장예방 활동을 통해 정전으로 인한 국민불편도 최소화하겠다. 모바일 등 온라인 상에서 모든 민원처리가 가능한 비대면 고객서비스 환경을 구현하겠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요금부담 경감 및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을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도약을 위한 전략산업 신성장 동력 창출도 약속했다. UAE 4호기 등 제2 원전 수주, 해외 청정화력사업 신규 수주,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암모니아 업스트림 신시장 개척 등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마이크로그리드 및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플랫폼 비지니스를 확대해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면서 “수소 암모니아 혼소기술과 신재생 기술,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등 미래 핵심 분야 R&D도 확대해 나가겠다.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필수 인프라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안준용 기자]
한주호 한수원 사장이 19일 오전 국회 산자중기위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사진=안준용 기자]

한편, 한주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은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매진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원전 운영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에 앞장서며 원전 활용확대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주호 사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 책무를 다하겠다“면서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 사장 직속으로 안전경영단을 신설해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경수로 건식저장시설을 적기에 건설해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신규 원전 적기 건설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집중도 약속했다. 그는 “정부 정책에 따라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신속히 추진 중“이라면서 “주설비공사 계약 체결 및 건설 허가 취득 등 후속 조치를 철저히 준비하겠다. 최적의 공정관리 체계를 구축해 건설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신한울 2호기를 적기에 준공하고 새울 3·4호기 주요 성능시험 계획공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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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 사장이 19일 오전 국회 산자중기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표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안준용 기자]

나아가 “국가별 맞춤형 수주 전략으로 해외 수출 성과창출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체코, 폴란드 등 중점 추진국 대상으로 원전 수주를 위해 총력 대응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지난해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1호기, 터빈 건물 본공사를 착공했고 올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수주한 사업의 공정준수를 통해 성공적으로 계약을 이행해 후속 사업도 추가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사장은 “SMR(소형모듈원자로) 조기 사업화 등 에너지 미래 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매진하겠다.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 신산업 분야에서도 실증 사업 참여 등을 통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핵심 역량을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사장은 “고강도 혁신으로 경영 효율화 및 재무건정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초긴축 예산운영, 혁신재정건전화 적극 이행으로 고강도 재무개선을 추진 중이며 통합 경영관리 도입 및 엔지니어링 기능 강화 등 운영체계 혁신을 통해 다수호기 원전의 안전운영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또한, 전력시장 불확실성 하에서 국가 에너지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 수행을 위해 전력시장 기여도를 감안해 원자력 발전 가치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정감사 3주차 산자중기위에서는 한전의 재무위기, 전기요금 인상, 한수원의 ‘원전 카르텔‘ 논란 등 주요 에너지 이슈가 다뤄질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junyongahn088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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