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규모 강관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1일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UAE 생산법인 SeAH Steel UAE와 이탈리아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을 앞세워 UAE 최대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으로부터 대규모의 API송유관 및 클래드 강관을 수주했다.
SeAH Steel UAE는 아드녹이 진행하는 오일&가스 프로젝트에 5년간 약 20만 톤 규모의 API 송유관을 공급하게 된다. SeAH Steel UAE가 공급하는 API 강관은 황화수소가 함유된 원유 및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
이탈리아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도 아드녹의 해일&가샤 가스전 프로젝트에 약 1만4000톤 규모의 클래드 강관을 공급한다. 클래드 강관은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만을 조합한 강관 제품으로, 이녹스텍은 내부식 합금강과 탄소강을 조합한 클래드 강관을 2024년 상반기부터 해일&가샤 가스전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해외 생산법인들이 중동 시장 내에서 연이은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에너지용 강관 시장에서 주요 공급자로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납품과 함께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 내 에너지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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