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더샾’이 들어온다고?”…포스코이앤씨,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권 확보
“안산에 ‘더샾’이 들어온다고?”…포스코이앤씨,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권 확보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3.12.26 14:12
  • 수정 2023.12.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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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주공6단지, 치열했던 ‘포스코이앤씨 vs 대우건설’ 수주전 종료
포스코이앤씨, 공사비 유예제도·가구 당 7.2억원 개발이익 지급 제시
'더샵 퍼스트원' 조감도 [자료=포스코이앤씨]
‘더샵 퍼스트원’ 조감도 [자료=포스코이앤씨]

치열했던 안산 주공6단지의 재건축 수주전쟁의 승자는 포스코이앤씨였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전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가 6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체 533표 중 포스코이앤씨는 과반이 넘는 295표를 획득했으며 대우건설은 230표를 획득했다. 무효표는 8표다.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대의 590세대 17개동 최고 5층 아파트를 약 1000세대 7개동 최고 38층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약 2830억원이다.

이곳은 수인분당선과 4호선 중앙역, 2025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에 인접하고, 주변에 덕성초와 경안고 등 학군이 밀집한 지역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산 최초의 ‘더샾’ 브랜드로 단지명은 ‘더샵 퍼스트원’으로 제시했다.

안산 ‘푸르지오 포레티넘’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안산 ‘푸르지오 포레티넘’ 투시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안산 주공6단지에 희소가치와 품격을 상징하는 플래티넘처럼 최고의 숲세권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로 FOREST(포레스트)에 PLATINUM(플라티넘)을 더한 합성어인 ‘푸르지오 포레티넘’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수주를 따내기 위해 가구당 7억2000만원 개발이익 지급, 사업비·추가 이주비 전액 책임 조달, 환급금 발생 시 계약과 동시에 조기 지급 등의 조건을 내걸었으며 대우건설은 가구 당 5억원의 파격적인 이주비 조건을 비롯해 사업비 전체조달, 소유주 이주비 LTV 150%, 대물변제, 입주 후 2년까지 분담금 납부 유예 등의 사업 조건을 제안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재건축 착공 후 17개월까지 공사비를 받지 않겠다는 공사비 유예제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지난 36년 동안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 발전소 건설을 비롯해 안산 고잔신도시 9개 푸르지오 단지, 안산 푸르지오 1차,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까지 18개 단지 2만2510세대를 공급해 안산에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는 등 안산은 대우건설에게 '텃밭'이었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일본 도쿄 롯본기 힐스 등을 설계한 해외 유명설계회사인 JERDE(저디)사와 협업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와 높은 신용등급을 앞세운 포스코이앤씨에 60표 넘는 표차로 밀리게 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안산 최초의 ‘더샵’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안산을 대표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해 주공6단지 소유주뿐만 아니라 포스코이앤씨의 자부심도 함께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사업서 4조5938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게 됐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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