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현장] LG에너지솔루션, EVS37서 파우치형·원통형 배터리부터 '셀투팩' 기술 공개
[WIKI 현장] LG에너지솔루션, EVS37서 파우치형·원통형 배터리부터 '셀투팩' 기술 공개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4.04.24 19:49
  • 수정 2024.04.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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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행사에서 통합 부스 마련
LG엔너지솔루션, 배터리 라인업 공개 통해 경쟁력 강화
[사진=안준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 EVS37 부스. [사진=안준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행사인 EVS37에서 시그니처 제품인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55년 전통의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 및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LG그룹은 24일 이번 EVS37에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4개 계열사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스토리'(A Visionary Story of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전시관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업체들을 비롯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시그넷 등도 부스를 차렸다. LG의 통합 부스는 삼성SDI,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과 같은 크기의 부스로,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부스의 벽 한쪽을 차지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배터리와 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LG 계열사들이 전기차 분야에서 LG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면 “앞으로도 그룹 내 역량을 결집해서 사업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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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와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 [사진=안준용 기자]

통합 부스에서는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전기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해 바퀴를 움직이게 하는 '파워트레인 시스템', 자율주행 주요 부품인 차량용 카메라 및 '라이다'(LiDAR), 차량 내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공이 가능한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를 비롯해, 더 가벼우면서 안전하고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한 '셀투팩'(Cell to Pack) 기술, 전기차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해주는 'B-Lifecare'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부스 중앙에 전기차 플랫폼을 배치해 배터리를 비롯해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스플레이가 다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해 계열사별 특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의 다양한 전장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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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진=안준용 기자]

LG전자는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 보조석 디스플레이 세 개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프리미엄 전기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핸드폰이나 TV로 즐기던 고화질 영상,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차량용 콘텐츠 플랫폼을 소개했고, LG디스플레이는 자유로운 형식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고화질 P-OLED, 탠덤(Tandem) OLED 기술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ATO (Advanced Thin OLED) 등도 전시했다.

통합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 A씨는 "200곳이 넘은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한다 해 경남 사천에서 올라왔다"면서 "한국에서도 정말 오랜만에 열린 것이라고 하는데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2년 전에 퇴임한 배터리공학과 교수인데 학술대회도 참가하려고 코엑스에 왔다"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그 때 열정이 살아나는 것 같아 뭔가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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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사들의 역량이 집결된 모습을 포현한 한 장의 리플렛. [사진=안준용 기자]

이날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박일평 사장은 EVS37 기조 연설자로 참가해 '모빌리티의 미래'(Delivering the Future of Mobility)를 주제로 발표하고, LG 연구진들은 학술대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성능저하와 고장진단 분석',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을 위한 주요 기술' 등과 같은 주제로 연구성과를 공유해 LG의 R&D 역량을 알리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현재 LG 계열사들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로부터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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