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7일(현지시간) 브렌트유가 한때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71.4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18%(0.14달러) 오른 79.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한때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0.50달러까지 올라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감산에 더해 미국의 이란 핵합의 파기에 중동 불안감 증폭, 정정 불안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감산 등으로 원유 공급에 추가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제 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10달러) 떨어진 1289.40달러를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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