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줄리안 어산지에게 새 호주 여권 발급되다
[WIKI 인사이드] 줄리안 어산지에게 새 호주 여권 발급되다
  • 최정미 기자
  • 승인 2019.02.22 16:20
  • 수정 2019.02.23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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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Assange gets a new Australian passport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 [AFP=연합뉴스]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 [AFP=연합뉴스]

망명 생활 중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새 호주 여권을 발급받았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외교통상부에서 그의 해외 범죄 여부를 놓고 오랜 논의를 벌인 끝에 내려진 결론이다.

2018년 어산지의 새 여권 신청이 승인된 것을 목요일인 어제 호주 의회 공청회에서 외교통상부 영사위기관리과의 수석 차관보 앤드류 토드가 확인해줬다고 한다. 그가 ‘어산지는 이제 호주 여권을 갖게 됐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산지는 이전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이후 여권 없이 수 년을 살아왔는데, 새 여권이 그가 호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어산지의 호주 법정 변호인인 그렉 반스는 이것이 여권 승인으로 호주 시민으로서의 어산지의 권리가 지켜지도록 장고의 기간 동안 노력한 전 외교부 장관 줄리 비숍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비숍은 어제 다음 선거에서 의원직을 그만두겠다는 발표를 했다.

반스는 현 모리슨 정부가 어산지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 정부는 어산지 사건의 해결을 위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고 말했다.

새 여권 발급은 어산지에게 중요한 도약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현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고립되어 있음에도 계속해서 세계적인 큰 사건들의 중심에 있고, 여러 유명 인사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에콰도르 대사관을 방문해왔다.

어산지는 성범죄 혐의로 스웨덴 당국이 송환 요청을 한 2012년 이후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해오고 있고, 에콰도르 정부가 그의 정치적 망명을 끝내려고 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여러 보도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스웨덴 검찰은 2017년 어산지에 대한 사건 수사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어산지와 <위키리크스>는 로버트 뮐러 특검이 이끄는 미국 법무부 수사의 핵심에 있다. 뮐러 특검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 진영이 러시아와 공모해 민주당의 이메일을 해킹하여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준 것인지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당시 <위키리크스>는 이 이메일들을 공개 개제했고, 이로 인해 어산지는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게 됐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의하면, 2018년 중반 어산지의 영국 변호인 제니퍼 로빈슨이 어산지를 대신해 새 여권을 신청한 것이 문서들을 통해 확인됐다고 한다.

여기에 외교통상부는 영국에서의 법적 집행 과정이 어산지의 여권 발급 자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어산지가 처한 상황이 호주 여권법 13조항에 규정돼 있는 ‘심각한 해외 범죄’에 적용되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것을 요청했고, 확인될 때까지 여권 신청은 보류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0월 의회 공청회에서 외교통상부의 한 관료가 어산지의 여권 신청이 거절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어제의 공청회까지 어산지가 실제로 새 여권을 받았는지 명확한 확인이 없던 상태였다.

최근 여러 공청회에서 어산지의 여권 승인을 촉구해온 호주의 중도 정당인 센터얼라이언스(Centre Alliance)의 의원 렉스 패트릭은 어산지의 악화된 건강과 관련해, 어산지가 에콰도르 대사관을 나와 보석 규정 위반과 관련해 영국 사법부 앞에 서고, 그 이후 호주로 돌아오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공청회에서 외교통상부 측이 '어산지에 대한 미국의 법적 진행 과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연합뉴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연합뉴스]

Julian Assange gets a new Australian passport

Fugitive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 has been issued with a new Australian passport after lengthy negotiations over whether he was subject to an arrest warrant for a "serious foreign offence".

A 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official confirmed in a Senate estimates hearing on Thursday that Mr Assange's 2018 application for a new passport had been accepted. Consular and Crisis Management Division first assistant secretary Andrew Todd said, "Mr Assange does have an Australian passport".

It's an important development for Mr Assange amid reports the Ecuadorian government, which has housed him in its London embassy since 2012 after Swedish authorities requested his extradition as a suspect in a rape case, may be preparing to end his political asylum.

Swedish prosecutors announced in 2017 that they had closed the rape investigation.

The new passport makes it possible for Mr Assange to return to Australia. He has been without a passport after his previous one expired several years ago.

Australian barrister and adviser to Mr Assange, Greg Barns, said credit was owed to Australia's former foreign affairs minister Julie Bishop, who he said had gone to great lengths to ensure Mr Assange's rights as an Australian citizen were upheld by being granted a passport.

Ms Bishop announced yesterday that she was quitting parliament at the next election.

Mr Barns said it was time for the Morrison government to get more active in resolving Mr Assange's situation.

"The Australian Government does have a role to play in the resolution of Julian Assange's case," he said.

Despite his isolation, Mr Assange continues to be at the centre of some of the world's biggest news stories and has hosted celebrity visitors within the Ecuadorian embassy, including actor Pamela Anderson.

Most notably, Mr Assange and Wikileaks have been key elements of the US Justice Department probe led by special counsel Robert Mueller which is examining whether any members of the Trump 2016 campaign conspired with Russian operatives to influence the presidential election by hacking Democrat Party emails to damage candidate Hillary Clinton's prospects.

Wikileaks released embarrassing emails from the heart of the Democratic campaign during the 2016 campaign, fuelling suspicion Mr Assange was working in concert with Russian interests.

The department is understood to have issued Mr Assange with his new passport in October.

A DFAT official at an estimate’s hearing in October said Mr Assange’s passport application had “not been rejected”.

But absolute confirmation that he has actually received a new passport did not come until Thursday’s heading.

DFAT officials told the estimates hearing they had no knowledge of legal proceedings against Mr Assange in the United States.

Documents show Mr Assange's UK-based lawyer, Jennifer Robinson, applied for a new passport on his behalf in mid-2018.

DFAT replied that it was of the belief that Mr Assange's entitlement to a passport may be affected by ongoing legal proceedings in the United Kingdom.

"Specifically, we understand you may be the subject of an arrest warrant in connection with a 'serious foreign offence' within the meaning of section 13 of the Australian Passports Act 2005," DFAT replied.

"In order to progress your application, we require confirmation that section 13 is not enlivened by your circumstances. To this end, we ask that you provide us with confirmation that section 13 no longer applies to you. Until this time, your passport application will remain on hold."

Centre Alliance senator Rex Patrick, who has pursued Mr Assange's right to a passport in recent estimates hearings, said that, given Mr Assange's failing health, the best thing would be for him to leave the Ecuador embassy and face the British justice system over breaching his bail conditions.

After that, he should return to Australia, Senator Patrick said.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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