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 해결책 찾는다'...29일 출범
국가기후환경회의 '미세먼지 해결책 찾는다'...29일 출범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04.28 16:11
  • 수정 2019.04.2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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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반기문…위원은 시민 7명 포함 총 42명
반기문 "모든 수단 강구하면 해결할 수 있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수락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수락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가기후환경회의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른 '1군 발암물질'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국민 눈높이에서 검토해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세먼지 문제로 똑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할 계획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으로는 정당·산업계·학계·시민사회·종교계·정부·지자체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 42명이 참여한다.

현장에서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시민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발굴하기 위해 초등학교 교장, 소상공인 대표, 상시 야외 근로자, 농촌 지역 마을 대표 등 시민 7명도 위원에 포함됐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 및 중장기 방안을 단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정책참여단이 내달 구성될 예정이며, 참여 조사와 모집 공고를 통해 약 500여 명의 인원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발생 저감, 피해 예방, 과학기술, 홍보·소통, 국제협력 등 분야별 전문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하고, 국내외 석학들과 관련 분야에 경륜이 깊은 사회 원로들로 구성된 자문단 역시 설치한다.

올 상반기에 '국민 대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나면, 전문위원회와 자문단의 견해가 담긴 숙의 과정을 거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 도래 이전에 관련 정책을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반기문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모든 수단을 강구하면 결국은 해결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에는 이념도, 정파도, 국경도 없다. 이해당사자들 간 외교적 협력은 물론이고 정부, 기업, 시민 가릴 것 없는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미세먼지 덮인 잿빛 서울 도심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세먼지 덮인 잿빛 서울 도심 [사진=연합뉴스 제공]

 

 

jeonbrya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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