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3조투자 "밑그림 나왔다"... 2021년부터 'QD디스플레이' 양산
삼성 13조투자 "밑그림 나왔다"... 2021년부터 'QD디스플레이' 양산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11.12 07:44
  • 수정 2019.11.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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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약속한 13조 투자 '스타트'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디스플레이 강국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1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디스플레이 강국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13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QD(퀀텀닷)-디스플레이' 프로젝트의 밑그림이 나왔다.

삼성은 11일 아산시와 협약을 맺고 전체 투자의 30% 가량을 초기에 투입해 2021년부터 차세대 초대형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삼성은 기존 LCD 생산라인을 65인치 이상 차세대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바꾸는 시설과 장비에 10조원을 투입하고고, 연구개발비로 3조1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전체 투자액의 30% 가량인 3조7천억 원을 투입해 초기 생산 물량을 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2025년까지 나머지 9조4천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이날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열린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2021년 QD-디스플레이로 새로운 시장을 써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13조 1000억 원의 투자는 설비·장비에 10조 원과 연구개발에 3조 1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대형 LCD의 경쟁력이 한계에 부딪혀 있지만 (우리는)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고, 그것을 제품으로 개발해 생산, 판매까지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1년도에 QD-디스플레이 초도품을 양산해 새로운 시장을 써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11일 열린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왼쪽)과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11일 열린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왼쪽)과 한민호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부사장의 발언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LCD에서 탈피해 QD-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로 2년 후부터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QD-디스플레이는 나노미터(nm)의 지름을 가진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빛을 흡수하고 발광하는 특성이 탁월한 재료로 광시야각, 고해상도 구현은 물론, 디자인 변형 측면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0월 10일 아산에 위치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생산 라인에 액정 표시장치(LCD) 라인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하는 13조원 규모의 투자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아산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 허용 범위에서 인허가 및 기반시설 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투자 규모 확충 및 관련 협력사의 아산 지역 유치에 노력할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 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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