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기차 300만대분 배터리 핵심소재 확보
SK이노베이션, 전기차 300만대분 배터리 핵심소재 확보
  • 양철승 기자
  • 기사승인 2019-12-04 23:40:23
  • 최종수정 2019.12.04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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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글렌코어와 6년간 코발트 3만톤 구매 계약
배터리 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 확보
매년 외부기관 감사받아 윤리적 책임도 다하기로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확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연구원들이 배터리셀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확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 연구원들이 배터리셀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의 장기 수급 루트를 개척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스위스 글렌코어와 오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코발트 약 3만톤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300만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핵심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고속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업계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연평균 25%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5년에 이르면 시장규모가 약 182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용 코발트 소재의 수요도 내년 3.2만톤에서 오는 2025년 9.2만톤으로 약 3배의 증가가 예견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코발트 구매 과정에서 윤리적 책임도 다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년 제 3자 기관으로부터 코발트 생산 과정에 대한 외부 감사를 받기로 글렌코어와 합의했다. 광물 관련 글로벌 협의체인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RMI)’의 ‘코발트 정제 공급망 실사 표준’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SK이노베이션이 윤리적으로 생산·공급된 광물 구매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은 광물의 채굴과 생산과정에서 인권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발트는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와 맞물려 주요 생산지인 아프리카 지역 아동들의 노동 착취로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광물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비해 안정적 공급망을 갖춰 배터리 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철승 기자]

yc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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