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는 오늘(24일) 서울 상암동 드림타워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LG헬로비전'으로 사명을 확정짓는다. LG헬로비전 첫 대표이사는 송구영 LGU+ 홈‧미디어 부문장이 맡고, 안재용 LG유플러스 금융담당과 이재원 LG 통신서비스 팀장이 이사로 선임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14일 이사회를 열어 CJ헬로 인수 의사를 공식 발표했고,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했다. 이어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건을 승인함에 따라 모든 심사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방송통신 업계 최초로 케이블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를 품으며 종합 미디어플랫폼 사업자로 등극했다.
유료방송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12.66%)가 4위 CJ헬로(12.15%)를 인수하면서 시장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는 총 825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SK브로드밴드를 제치고 KT 계열(31.30%)에 이어 2위 사업자(24.81%)로 등극했다. 향후 SK브로드밴드(14.70%)가 티브로드(9.33%)를 합병하면 유료방송 시장은 이통 3사의 패권싸움으로 본격화된다.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의 합병 기일은 내년 4월 1일로 예정됐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sus@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