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 차기 우리은행장에 권광석 추천…조직 안정화 도모
우리금융 이사회, 차기 우리은행장에 권광석 추천…조직 안정화 도모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02.11 17:33
  • 수정 2020.02.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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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광석 우리은행장 후보. [사진=우리금융지주]
권광석 우리은행장 후보.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는 1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권광석 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권광석 후보는 1963년생으로 1988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과거 우리금융지주에서 전략과 인사 등 주요 업무를 두루 수행한 점과 은행의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글로벌 전략 추진에 최적임자라는 점을 임추위로부터 인정 받았다.

권 후보는 강한 추진력, 솔선수범하는 자세, 다양한 업무 경험 및 논리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겸비한 리더로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평이다.

또 권 후보는 면접 당시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 내실 경영, 위험가중자산 관리와 신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경영 효율화 등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임추위 위원들도 권 후보의 경영 전략과 조직 구성원과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경영 철학을 높이 평가했다. 

권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내달 24일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 결정은 임추위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중징계가 내려진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며 힘을 실어 준 것으로 해석된다.

임추위는 지난 6일 "기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절차가 남아 있고 개인에 대한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기존에 결정된 절차와 일정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초 임추위는 앞서 지난달 29일 우리은행장 후보 3인에 대한 면접 후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었다. 

최종 후보 3인은 권 후보와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이다. 임추위는 지난달 29일 우리은행장 후보 선임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등 심층 면접도 마쳤다. 

하지만 우리은행장 선임은 임추위원장인 손태승 회장에 대한 DLF 중징계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절차가 중단된 바 있다. 

임추위는 "권 후보가 우리금융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는 현 상황에서 지주사와 은행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의 조직안정화와 고객 중심 영업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추위는 자회사 6곳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실시했다. 

우리종금 대표이사에 김종득 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 우리신용정보 대표이사에 조수형 현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 집행부행장보, 우리펀드서비스에 고영배 현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우리카드 정원재 대표이사와 우리FIS 이동연 대표이사, 우리금융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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