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연기 가능성… 미 합창의장, "코로나바이러스 매우 심각한 상황"
한미연합훈련연기 가능성… 미 합창의장, "코로나바이러스 매우 심각한 상황"
  • 박성준 기자
  • 승인 2020.02.27 06:20
  • 수정 2020.02.27 0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미연합훈련 축소 검토와 관련, "계속할지 또는 연기할지 또는 조정할지"에 대해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의 예산청문회에 출석,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 미군 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 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두 사람의 최종적인 권고 내용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군 당국자가 코로나 19 확산 여파에 따른 한미연합훈련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 무게중심은 중국에 있지만,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이 그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나라인 만큼 연합훈련과 관련하여 이러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미군과 미 국방부은 모든 종류의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계적 유행병에 대한 플랜 중 하나가 가동 중이라고 부연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주한미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것과 관련해 "많은 사령부가 이와 같은 일들에 대처하기 위한 확립된 플랜들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침을 하달한 점 등을 언급, 에이브럼스 사령관으로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진행 상황을 자주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우선순위는 장병과 가족에 대한 보호와 함께 임무 수행 능력을 분명히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 24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한 한미국방장관 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wik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