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티닙 임상 4년차’ 유한양행, ASCO서 유의미한 임상발표
‘레이저티닙 임상 4년차’ 유한양행, ASCO서 유의미한 임상발표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0.05.15 10:29
  • 수정 2020.05.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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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개발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임상시험 결과가 이번 미국임상암학회(ASCO) 연례학술행사에서 5월 29일부터 5월 31까지 포스터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15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상피세포성장인자(EGFR)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는 동양인의 경우 약 40%, 서양인의 경우 약 15%에 이를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한다. 레이저티닙은 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의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올해 채택된 초록 중 첫 번째는 임상1/2상 시험에서 2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 240mg, 1일 1회 요법에 대한 항종양 효과와 안전성 결과이다.

기존 치료제에 저항성을 나타낸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 76명 중 종양의 크기가 30%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독립적 판독에서 57.6%, 연구자 판독에서 72.4%를 나타냈다.

2명의 환자에서는 완전 반응에 도달한 결과도 확인했다. 투여 이후 질병이 악화되지 않거나 사망하지 않는 기간을 의미하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독립적 판독에서 11개월, 연구자 판독에서 13.2개월로 나타났다.

두 번째 발표된 초록은 같은 시험에서 레이저티닙 20~320mg 용량을 투여한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뇌전이가 발견된 64명에 대한 하위 분석결과이다.

두 개 강내 종양의 크기가 최소값 대비 20% 미만으로 증가해 악화되지 않고 안정되거나 3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인 두개강내 질병조절률(IDCR)은 독립적 영상 판독에서 90.6%로 나타났다.

레이저티닙은 올해로 임상 개발 4년차에 들어섰다. 유한양행은 이번 ASCO 학회에서 레이저티닙의 폐암 치료 효과, 뇌전이 환자에서 뇌전이 치료 효과뿐만 아니라 저항성에 대한 유전학적 분석 결과까지 임상시험 결과를 다수 발표하면서 개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레이저티닙은 1차 치료제에 대한 다국가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chop2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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