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비비안' 여성 속옷 출시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의 CU는 남영비비안과 손잡고 20~30세대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친환경 패키지에 담은 여성 속옷을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CU 이번 비비안 여성 속옷은 여름철 필수품이 된 속바지(S~M·검은색)와 여성들이 생리 기간 주로 착용하는 위생팬티(90·95, 남색) 3종(각각 9900원)이다.

그 동안 남성·여성용 일반 팬티는 운영해왔지만 여성을 위한 속바지·위생팬티를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속바지는 가볍고 부드러운 레이온 소재로 촉감이 좋고 통풍이 잘 된다. 위생팬티는 힙라인에 헴원단을 사용, 착용 시 팬티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다. 팬티 후면 방수포가 덧대어져 생리혈이 샐 염려가 없다.

특히 해당 상품 패키지는 환경보호를 위해 기존 OPP필름이나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천으로 만든 에코 파우치로 기획됐다.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염료 염색도 거치지 않았다. 개봉 후 화장품이나 여성용품 등 휴대용 파우치로 재사용할 수 있다.

CU가 지난해 속옷을 구입한 소비자 동향 분석 결과 여성(54.6%)이 남성(45.4%)보다 편의점에서 속옷을 구입하는 비중이 약 1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 보면 속옷 판매는 하루 중 야간 시간대가 절반 가량이다. 오후 7시~10시 저녁시간대가 24.9%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오후 11시~새벽 2시 심야시간대 22.3%, 오후 3시~6시 오후시간대가 16.8%로 그 뒤를 이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의점에서도 24시간 언제든 쉽게 필요한 여성용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구색을 넓혀가는 중"이라며 "향후 여성 속옷 고객 반응과 판매 현황을 모니터링해 더 다양한 카테고리로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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