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1분기 총매출액 전년比 5.3%↑…코로나19 영향 없었다
국내제약 1분기 총매출액 전년比 5.3%↑…코로나19 영향 없었다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0.05.22 10:28
  • 수정 2020.05.2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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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비아 분석, 5조646억 기록..전문약·일반약 매출도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제약시장이 코로나19 속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헬스케어 빅데이터 전문기업 한국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제약 2020년 1분기 전체 제약시장 매출은 5조646억원으로 지난 2019년 1분기 대비 5.3% 성장했다.

당초 여러 기관에서 국내 제약시장의 성장세가 코로나19로 인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1분기 매출·성장률을 놓고 보면 제약시장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의약품을 포함한 원외시장은 4.9%, 원내시장은 5.9% 각각 성장했다. 원내시장을 다시 의원 원내시장과 병원 원내시장으로 나눠보면 병원 원내시장이 6.0%의 성장률로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눠봤을 땐, 전문의약품은 5.5%, 일반의약품은 3.2%의 성장률을 기록해 최근 일반의약품의 3~4% 연평균 성장률을 감안하면 기존 성장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환자들의 병·의원 방문이 줄어 처방시장 자체가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전문의약품 시장도 나름 준수한 매출 성과를 냈다.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간 성장률을 살펴보면, 국내 제약사는 4.2%, 다국적 제약사는 6.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영업사원의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 프로모션에 상당한 제약이 있었고, 특히 다국적 제약사는 오랜 재택 근무기간으로 상당기간 영업활동의 공백이 불가피했음에도 오리지널 중심의 외자제약사 제품이 제네릭 중심인 국내제약사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적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리지날과 제네릭의 최근 연평균 성장률은 6~7% 사이로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는데, 1분기 제네릭의 성장률은 4.0%인 반면 오리지날 제품은 7.4%의 성장률을 보이며 이전 평균 성장의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군은 항암제·면역조절제제(L) 제품군은 11.4%, 신경계용제(N) 제품군은 10.8%, 심혈관계(C) 제품군은 8.1%, 호흡기계용제(R) 제품군은 7.9%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승 아이큐비아 총괄 전무는 “올해 1분기 전체 제약시장은 기존 전망치보다 준수한 매출 및 성장세를 기록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 가운데서도 시장의 일부 세그먼트는 이전 성장의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2020년 전체 성장률에 있어서도 조금은 더 희망적인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전무는 “다만 코로나19 관련 상황은 여전히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기에 성장 추이를 계속 모니터링 해야 하고, 그에 따른 전망도 계속 업데이트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chop2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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