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무직 인사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전현희 전(前) 국회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28일 공식 임명할 계획이다.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치과의사와 변호사 출신으로 18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변호사로서 소비자 피해구제와 의료 소송 등 공익 보호를 위해 힘써 왔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환경노동과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조정해왔다.

전현희 위원장은 정치계와 법조계, 의료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그간 보여준 강한 개혁 의지로 반부패 공정개혁을 완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 위원장은 국가청렴도를 제고하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낼 적임자라는 판단"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한상혁 현(現) 위원장을 내정했다.

한상혁 위원장 후보자는 미디어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작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부임했다. 한 위원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한 차례 연임하게 된다.

한 위원장은 방송통신과 미디어의 공공성․공익성 제고,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청와대는 그간의 전문성과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미디어 분야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또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의 융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찰청장 후보자로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치안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현장 업무뿐만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수사구조 개혁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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