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안산시·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카카오 데이터 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카카오는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해 4차 산업·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의 첨단 인프라로 삼는다는 목표로 오는 2023년까지 데이터선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4,000억 원를 투입해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 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을 건설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네트워크 기기 등을 제공하는 통합 관리 시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운영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이번에 건립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규모다. 데이터센터 전산동 건물 안에 총 12만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에 달한다.
저장한 데이터를 손실할 수 있는 방안들도 설계에 적용됐다. 카카오는 ▲상수 사용량 모니터링 ▲냉동기·항온항습기 등 ▲비상 발전기 ▲축냉조 및 비상 펌프 시스템 등을 도입해 데이터 손실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데이터 센터 건립에 대해 "AI·빅데이터·클라우드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유나 기자]
kyn1226@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