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강희석 체제 힘싣나…온·오프라인 통합 속도
정용진 부회장, 강희석 체제 힘싣나…온·오프라인 통합 속도
  • 장은진 기자
  • 승인 2020.10.15 15:28
  • 수정 2020.10.15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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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계열사 대표 교체·임원 축소…강희석 대표, SSG닷컴까지 겸임
정용진 부회장(왼쪽), 강희석 대표이사
정용진 부회장(왼쪽), 강희석 대표이사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SSG닷컴 대표까지 맡게 됐다.

15일 신세계그룹은 2021년 이마트 부문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는 계열사 대표이사를 6명이나 교체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가 진행됐다. 하지만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의 경우 SSG닷컴 대표이사 자리까지 겸직하게 되며 더욱 공고한 위치로 자리매김했다.

강희석 대표가 SSG닷컴 대표를 겸직하게 되면서 이마트는 사실상 온오프라인을 동시 강화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에 새로 대표이사직을 맡은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와 신세계 I&C 손정현 신임 대표가 1968년생이라는 점에서 강희석 대표(1969년생)를 필두로 계열사 CEO 연령을 낮춰 업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에는 이마트24 김성영 대표이사가, 이마트24 대표 이사에는 김장욱 신세계I&C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로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마케팅 담당 상무가,  신세계I&C 대표이사로는 손정현 신세계I&C IT사업부장 전무가 임명됐다. 신세계건설 레저 부문 대표이사에는 전략실 지원총괄 이주희 부사장보가 내정됐다.

코로나 19 여파로 온라인 쇼핑 시장규모 커지는 추세다. SSG닷컴도 시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 카카오커머스, 쿠팡, 롯데온 등 유력 경쟁업체들 또한 다수다. 이에 신세계는 직매입 사업 위주에서 연말 오픈마켓 사업 추가하는 방식으로 기존 온라인몰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정기임원 인사와 함께 각사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올해 조직개편에는 전문성 강화, 미래 성장 시반 구축, 조직 시너지 제고 요소가 주를 이뤘다.

이마트는 MSV담당을 신설하고 현재 4담당 체제인 판매 담당을 5담당 체제로 확대했다. Metro담당도 신설해 영업 전문성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조직 문화 본부를 만들어 미래지향적 조직 문화 구축 기반을 마련하도록 했다. SSG닷컴의 경우 온라인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그로서리사업본부, 신사업본부, DATA/INFRA본부, 지원본부 등으로 조직 체계 전반을 재구축했다.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대표 체제를 단일 대표 체제로 재편해 조직 전반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전략기획 및 상품개발 조직을 신설해 신사업 추진 및 상품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고 그룹의 미래 준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여 인사를 시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사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 부문 인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12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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