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검찰소환 임박...국민의힘 "검찰, 마지막 기회...특검 시 검찰 수사라인 모두가 수사대상"
정진상 검찰소환 임박...국민의힘 "검찰, 마지막 기회...특검 시 검찰 수사라인 모두가 수사대상"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1.12.31 10:08
  • 수정 2021.12.3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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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30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출처=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30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게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을 조속히 소환해 진실 규명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정진상 부실장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꼽힌다. 하지만 정 부실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는 두 번이나 연이어 불발되며, 검찰 출석 거부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정 부실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출석 관련 의견서를 검찰에 전달했고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사건의 주요 관계인이 숨진 데다 ‘윗선’ 수사로 이어지는 주요 인물에 대한 조사가 지연되자, 대선까지의 의혹 규명은 무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차승훈 상근부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윗선’ 수사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을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 표현하며 “정진상 실장을 조속히 소환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차 부대변인은 “서울중앙지검은 약 2주 동안 정 부실장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라 하고 있지만, 소환에 대비한 시간 벌어주기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다. 2015년 3월 대장동 설계의 시작점인 민간 사업자 선정 당시 심사위원 중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개발사업 1처장은 극단적 선택을 하였고 남아있는 정민용 전 전략사업실장은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속된 성남도공사장 직무대리는 정진상 정책실장에게 보고하였고, 정진상 정책실장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보고 후 최종승인을 받았다. 유동규 성남도공사장 직무대리가 구속된 지 3개월이나 됐지만 유동규에게 보고를 받은 정진상 실장은 대장동 설계의 성남시 지휘라인 상 벌써 몇 번은 소환조사했어야 마땅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수많은 증거와 관련된 언론보도가 있었지만 검찰은 두 눈을 감고 외면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두 번의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고, 국민들은 두려움에 떨었다”며 “검찰은 뭉개기 수사에 대한 국민적 비난에 직면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검이 시작되면 검찰의 수사라인 모두가 수사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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