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맨 출신 전진 배치해 조직 안정화”…대우건설, 백정완 대표 체제 본격화
“대우맨 출신 전진 배치해 조직 안정화”…대우건설, 백정완 대표 체제 본격화
  • 김주경 기자
  • 승인 2022.02.28 16:48
  • 수정 2022.02.2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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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8일 임시 주총 개최…중흥그룹과 M&A절차 마무리
신임 대표이사 선임 및 정기 임원 인사·조직 개편안 동시 발표
내정된 백정완 신임대표…37년 간 일한 정통 대우맨 출신 기용
백정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출처=대우건설]
백정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출처=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정통 ‘대우맨’ 출신인 신임 백정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영체제로 전환한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늘(28일)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백정완 대표 체제를 공식화하는 동시에 이날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함께 발표했다.

우선 대우건설은 조직 개편을 통해서 8본부 2부문 37실 1원 115팀으로 재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중흥그룹과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하고, 조직 안정성을 도모하는 한편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 확립에 방점을 뒀다는 것이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에 힘 쏟고자 CEO 직속으로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기로 했다. 전사 안전업무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CSO는 민준기 안전품질본부장이 겸임하기로 했다.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 ‘을지 트윈타워’ 전경. [사진출처=대우건설]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 ‘을지 트윈타워’ 전경. [사진출처=대우건설]

이에 더해 여러 부문으로 흩어진 유사기능을 통합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배치한다. 전략기획본부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준비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택건축사업본부는 현장관리와 지원을 위한 수행부문을 신설해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리모델링 사업팀을 신설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대우건설 수장 자리를 이어받게 된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는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백정완 전무는 대우건설 임직원들로부터 두루 신망을 받을 정도로 내부 지지가 높은 덕장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백 내정자는 새 주인을 맞는 대우건설의 조직 안정해 힘을 쏟는 한편 중흥그룹 측이 강조한 대우건설 부채비율 개선, 해외사업 비중 확대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

1963년생으로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5년 대우건설 공채로 입사한 정통 ‘대우맨’ 출신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주요 아파트 현장소장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2015년 1월 주택사업본부 임원에 올랐다. 2018년 11월부터는 주택사업본부장 전무이사로 부임한 이후 대우건설의 핵심 사업부서인 주택사업 부문을 이끌며 각종사업을 진두지휘해왔다.

이날 발표한 정기 임원 인사 역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면에 배치하고 그룹과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내외부의 검증된 인사를 대거 발탁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안정화와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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