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을, 주유엔 대사에 황준국 전 주영국 대사를, 주일대사에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을, 주중 대사에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를, 주러 대사에 장호진 한국해양대 석좌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문화체육비서관에 유병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에 허성우 전 인수위 행정실 부실장을 내정했다.

윤석열 정부의 공직자 인사 검증을 책임질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도 이날 공식 출범을 알렸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무조정실과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파견받은 인력 13명과 검사 3명 등 단장을 포함한 총 17명을 인사정보관리단에 배치해 업무를 개시했다.

초대 단장에는 박행열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이 발탁됐다. 박 신임 단장은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담당관과 인사혁신 기획과장을 역임했다.

관리단은 기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맡아온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 기능을 넘겨받아 검증 업무를 수행하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인 인사추천위원회에서 후보군을 압축하면 관리단은 1차 검증을 통해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전달하게 된다.

법무부는 "박 단장은 오랜 기간 인사행정 실무에 종사해 인사 관련 법령 및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검증 업무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최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

• facebook
• 트위터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