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센터 "블랙록 크립토 시장 진출, 기관 자금 개선 예상"
코빗 리서치센터 "블랙록 크립토 시장 진출, 기관 자금 개선 예상"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2.08.29 10:44
  • 수정 2022.08.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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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비트코인 선물 결제월 계약 할인율 비교 ⓒ코빗 리서치센터
CME 비트코인 선물 결제월 계약 할인율 비교 ⓒ코빗 리서치센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지난 5~8월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동향을 살펴본 분석 리포트 '블랙록의 크립토 진출, 기관 자금 살아날까'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빗에 따르면,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11월 첫 리포트 발간을 시작으로 4가지 지표를 토대로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동향을 주기적으로 살피고 있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지표 △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 및 자산 기여도가 대표적이다.

코빗은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7월 초 반입 전환해 이달 둘째 주까지 6주 연속 유입됐다고 전했다. 8월 셋째 주 기준 비트코인 래퍼 자금의 총 운용자산(AUM)은 338억 달러로 연초 대비 약 39% 감소했다고 한다.

아울러 회사는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지표는 6월 약세장 속에서도 크게 무너지지 않았으며 7월에는 상승세를 보여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시장 참여를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7월 말부터 주요 자산 시장 내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7월 중순까지 CME 베이시스는 프리미엄을 유지했다고 한다.

다음으로 크립토펀드 운용 자산 규모는 쓰리애로우캐피탈(3AC), 셀시우스, 보이저 등 가상자산 대출 업체들의 파산으로 2분기 398억 달러까지 하락했다. 다만 리서치센터는 전분기 대비 벤처캐피탈 자금 조달 건수가 증가하고 민간 자금 조달이 후행 지표로 반영된다는 점을 들며 이같은 하락은 일시적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코인베이스 내 기관투자자의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자산 기여도는 증가했다. 이를 통해 리서치센터는 기관 투자자들의 타격은 다소 한정적이며 투자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를 위한 자체 브로커리지 플랫폼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활용하는 기관이 1500곳 증가했다고 설명하며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는 건재하다고 부연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블랙록의 시장 참여로 가상자산 및 관련 투자 상품에 대한 미 규제당국의 입장이 변할 수 있다"며 "10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운용사가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을 제공하는 행위는 가상자산 제도권화에 강한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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