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유통 기상도] 위기 속 빛난 아성다이소, '박다리매' 전략으로 계묘년 노린다
[2023 유통 기상도] 위기 속 빛난 아성다이소, '박다리매' 전략으로 계묘년 노린다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1.04 10:43
  • 수정 2023.01.04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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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균일가' '제품 다양성' 등이 가장 큰 장점
아성다이소 "앞으로도 장점 계속 이어나갈 계획"
박 회장 '천 원' 경영 기조…악 조건 속 빛 바랄까
[출처=아성다이소]
[출처=아성다이소]

지난해 팬데맥과 글로벌 경기 침체, 금리인상 등으로 국내 유통 기업들은 암흑기를 보내야 했지만, 유독 빛을 바랐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아성다이소다. 많은 기업들이 곡소리를 낼 때 회사는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 해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시기가 될 거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성다이소의 '박다리매' 전략이 계묘년에도 통할지 주목된다.

4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지난 2021년 지난해 대비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7.56%, 63.38%, 83.5% 증가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성장한 것이다. 시즌 신제품 출시와 가성비 높은 제품 수요가 높아졌다는 풀이다. 여기에 아성다이소는 판관비 감소와 폐점정리를 통해 효율성을 증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의 최대 강점인 '가성비'가 빛을 본 것이다. 아성다이서는 소비자가격을 원가에 마진을 붙여 결정하지 않고, 우선 소비자가격을 책정한 후 포장 및 유통 등 제반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제품 가격이 최대 5000원을 초과하지 않는다. 현재 매장에서는 500·1000·1500·2000·5000원 등 총 6가지 가격으로만 제품 판매를 하고 있다.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 [출처=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 [출처=아성다이소]

여기에 아성다이소 창업자 박정부 회장의 '천 원' 경영 기조도 큰 몫을 했다. 박 회장은 "천 원짜리 상품은 있어도 천 원짜리 품질은 없다"를 회사 경영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가성비' 전략과 함께 불량률 제로란 '고품질' 유지 노력이 더해져 이어진 것. 그 결과, 아성다이소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019년부터 2021년 3년간 지속 증가했다.

아성다이소는 '균일가 생활용품점'이란 타이틀답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겨울을 맞아 '리빙용품' '캐릭터용품' '의류용품' 등 총 500여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놨다고 전했다. 여기에 토끼띠인 계묘년을 기념해 '신년 토끼 시리즈'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도 있다.

아성다이소는 박 회장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균일가를 유지하는 등 지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출난 비결은 없지만 회사 측에서는 많이 팔아야 이윤이 남는 구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품이 다양하다는 게 장점이고, 균일가를 사용해 고객들이 저렴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장점이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이 파는 방법밖에는 없다"면서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나아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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