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 이사회 합류…LS 3세 경영 '시동'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 이사회 합류…LS 3세 경영 '시동'
  • 이강산 기자
  • 승인 2023.03.30 10:19
  • 수정 2023.03.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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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지난 28일 정기 주총서 구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안 의결
구 부사장, LS산전과 E1 등그룹 내 주요 계열사 거치며 경험 쌓아와
LS일렉트릭 측 "구동휘 부사장 앞으로 신사업 분야 이끌어나갈 것"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 ⓒLS일렉트릭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 ⓒE1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회사 이사회에 합류했다. 구동휘 부사장은 그간 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신사업을 담당해왔는데 올해 LS일렉트릭의 주력 사업을 맡게 되며 LS 3세 중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8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LS타워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구동휘 부사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구 부사장이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작은아버지인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김동현 ESG 총괄 부사장 등과 함께 3인 대표 체제를 구성하게 된다.

1982년생인 구 부사장은 지난 2013년 LS일렉트릭에 차장으로 입사한 뒤 LS산전 중국 산업자동화사업부장 상무와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거쳐왔다. 특히 E1에서는 수소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추진을 담당했다. 그러나 신사업 추진과 별개로 E1 매출 대부분을 여전히 LPG 부문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사업에 대해 시간이 더 지나야 평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사업목적에 연료전지 부문을 추가하며 LS그룹 성장의 큰 부분을 맡게 됐다. 구 부사장은 이달 구자균 회장과 함께 2차전지 및 소재 박람회인 '인터배터리 2023'을 찾은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사회에 합류한 구 부사장의 어깨는 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신년 행사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인 'CFE'를 언급하며 LS그룹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해당 행사에서 "전 세계가  CFE 시대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및 에너지 산업을 주력하는 LS는 다시 없을 성장 기회를 잡았다"라며 "향후 8년간 신사업에 총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S일렉트릭 측 관계자는 "구 부사장은 지난해 그룹 인사 때부터 LS일렉트릭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라며 "구 부사장은 앞으로 미래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에너지 등의 분야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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