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포스멘트’ 사용 확대 위한 시멘트 설비 지원 추진
포스코이앤씨, ‘포스멘트’ 사용 확대 위한 시멘트 설비 지원 추진
  • 김민석 기자
  • 승인 2023.03.30 14:56
  • 수정 2023.03.30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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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통해 선정된 6개사에 저장 설비 ‘사일로‘ 구축 지원
포스코 자체 개발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 사용 확대 목적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의 제조 공정.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의 제조 공정.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 사용 확대를 위해 중소레미콘사에 저장 설비를 지원하면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삼우‧수성 등 6개 중소레미콘사와 인천 송도사옥에서 친환경시멘트인 ‘포스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중소레미콘사들은 그간 탄소저감 등 ESG 경영에 대해 동참 의지가 뚜렷했지만, 시멘트 등을 저장하는 저장고인 ‘사일로’를 보유하지 못해 친환경 시멘트를 별도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포스코이앤씨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사에 대해 탄소저감에 탁월한 친환경 시멘트 사용 확대를 위한 사일로 설비를 지원에 나서면서 중소레미콘사들은 포스멘트 등 친환경 시멘트가 배합된 레미콘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회사당 150~200톤 규모의 사일로 1기 설비가 지원되며, 설비 지원에 사용되는 재원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레미콘사들은 나머지 설치비 및 부대비용을 담당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 앞장선다.

포스멘트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철강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고로슬래그를 석회석 대신 시멘트 제조에 사용한다. 물과 섞어 굳히면 돌처럼 단단해지는 시멘트는 주원료인 석회를 구워 산화칼슘화합물로 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톤당 약 0.8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돼 환경에 치명적이다. 이에 비해 포스멘트는 원료를 굽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 고로슬래그의 비율이 58%에 달하기 때문에 자극제 2%를 더해 일반 시멘트보다 이산화탄소를 최대 60%까지 감축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기관인 CDP에서 주관하는 SER(기후변화 관련 공급망 관리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취득하는 한편, 19개사의 SER Leader로도 선정됐다.

공급망 탄소중립 활동 성과, Scope3 배출량‧목표관리 등으로 구성된 SER 평가항목에서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사 ESG 평가‧교육, 공급망 탄소감축 지원 강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공급망 전반에서 탄소저감 역량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사일로 지원을 통해 에코·챌린지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는 한편, 포스멘트가 건설업계 전반에 활용되도록 우수한 중소협력사들과 협업해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실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ESG경영에 앞장섬으로써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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