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리테일] AK플라자 수원, 20년 기본기 '코레일 품은 입지'로 경기남부권 '실세'
[WIKI 리테일] AK플라자 수원, 20년 기본기 '코레일 품은 입지'로 경기남부권 '실세'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5.07 14:42
  • 수정 2024.05.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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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수원지역 첫 백화점, 기차·철도 관통 역세권
롯데백화점·스타필드 등 유통 격전지서 올해 선방
드라마틱한 요소보단 쇼핑몰 본연의 업무에 충실
[출처=애경그룹]
[출처=애경그룹]

애경그룹 계열사인 AK플라자 수원이 경기남부 지역의 쇼핑 격전지에서 '백화점의 기본기'로 올해 1분기도 선방했다. 롯데백화점·스타필드와의 3파전에서 AK플라자 수원점의 성장은 쇼핑몰의 기본기에 충실한 결과다.

7일 AK플라자 수원점에 따르면 올해1분기 누계 매출 1274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신장을 달성했다. 매출이익 또한 4.1% 증가하며 견조한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AK플라자는 애경그룹의 자회사로 매장 규모에 따라 ▲백화점 4곳(수원·분당·평택·원주)▲쇼핑몰 5곳(홍대·기흥·광명·금정·세종)으로 나뉜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백화점 가운데 최대 규모의 매장으로 전체 매출을 이끄는 곳은 AK백화점 수원점이다. 지난 2003년 개점한 AK플라자 수원점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수원점은 특히 20년간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다"면서 "AK 수원은 롯데백화점 수원점이 개장한 2014년부터 증축을 시작해 백화점&영타운을 병행하는 종합 쇼핑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최근 10여년간 꾸준하게 백화점을 리뉴얼(신규 입점 포함)하며 지역의 트렌드를 반영, 지난해부터는 100개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AK플라자 수원은 2014년 롯데백화점 수원점 개장을 시작으로 2020년 갤러리아 광교점, 2021년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이어 올해 스타필드 수원까지 문을 열며 개점 이래 경기남부권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상황을 맞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 조성된 스타필드 수원점은 기존의 백화점 형식을 깬 복합문화공간으로 액티비티·체험시설·MZ 특화 편집숍 등 수원지역 백화점의 판도를 바꾸는 2.0 전략의 지역 내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출처=AK플라자 수원 홈페이지]

스타필드 수원점의 압도적인 플랫폼 전략에도 AK플라자가 수원지역의 터줏대감이라는 명성을 지키며 1분기 매출을 견인할 수 있었던 건 수원역을 관통하는 교통의 역세권 입지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실제 롯데백화점이 수원역과 인접하긴 하지만 수원역과 직접 연결되지 않았고, 스타필드 수원점은 화서역에 위치해 있어 수원역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AK플라자 측은 "AK 수원점은 지하철 1호선 수원역사 내에 있고 KTX·무궁화호·새마을호 등 지하철과 철도가 관통하는 역세권 입지로 유동인구의 접근이 편리하다"면서 "지하철·기차의 개찰구를 통과하면 백화점과 연결되는 동선이 백화점 전체 매출 가운데 유동고객이 40%인 이유"라고 밝혔다.

AK플라자는 AK 수원점의 입지와 함께 백화점 본연이 경쟁력인 MD(상품기획)강화를 전략으로 꼽았다. AK 수원점은 지역 특색에 맞는 상품을 기획하는 기본기에 충실한 것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AK 수원점도 MZ 고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넓혀가지만 드라마틱할 정도는 아니고 기본기 위에 트렌드를 반영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가령 유동인구가 일평균 10만명에 이르는 수원역의 입지적 특성에 맞게 대중 인기 브랜드를 크게 확대하고, 지역 강점인 캐쥬얼 패션·아웃도어·F&B·키덜트를 강화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상권 내 1위 백화점을 목표로 올해도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규 유치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유아동 리뉴얼로 패밀리 고객을 강화한다.

AK플라자 측은 "AK플라자가 지난 3월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 AK몰을 큐텐에 양도한 것은 백화점이라는 오프라인 매장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AK 수원점도 20년을 가동한 지역 밀착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 쇼핑을 위한 상품기획'에 오롯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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