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기지국 외장함체를 지원한다. 회사는 튀르키예에 자사 통신 장비를 전달하며 통신망 복구를 돕는다.
20일 SKT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통신사업자 연합 얼라이언스 GSMA·NGMN 커뮤니티를 통해 튀르키예 최대 통신사 투르크셀의 통신 장비 지원 요청을 받았다. 양사는 협의를 통해 SKT가 보유한 통신장비인 외장함체를 현지에 전달했다.
SKT가 WCDMA 표준형·확장형 외장함체를 제공했다. 이 장비는 서울 여의도 약 34배 규모의 네트워크를 커버할 수 있는 용량이다.
SKT는 "WCDMA 표준형·확장형 외장함체가 자사 보유 장비 중 투르크셀의 기존 망과 호환 가능해 망 복구에 직접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SKT는 이번 지원을 위해 경기, 경상, 충청, 제주 등 전국 외장함체를 수급했다. 수급된 장비는 항공 운송을 통해 안전하게 전달됐다.
SKT 류정환 인프라 전략기술 CT담당은 "무선 통신 인프라는 우리 생활에 필수 요소로, 통신망이 복구되면 다른 사회 인프라 복구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튀르키예 국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이번 통신장비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chuchu0725@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