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중앙회 “1분기 영업실적 대부분 악화…손실흡수능력 충분”
저축銀중앙회 “1분기 영업실적 대부분 악화…손실흡수능력 충분”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3.04.27 13:25
  • 수정 2023.04.27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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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대손비용 증가 등 영향
건전성 지표 대체로 양호…하반기 안정화 전망
저축은행중앙회가 저축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비교공시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출처=저축은행중앙회]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저축은행의 1분기 영업실적이 대부분 악화됐지만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저축은행중앙회가 27일 밝혔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저축은행의 1분기 영업실적이 대부분 악화됐지만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저축은행중앙회가 27일 밝혔다.

중앙회는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 과정에서 저축은행 영업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다소 악화됐다”라고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약 135조1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조5000억원(-2.5%) 감소했다. 이는 저축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위해 상대적으로 고위험대출을 축소하면서 총자산 등 영업규모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등 수신금리가 오르면서 저축은행의 이자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미사용 약정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등 선제적 충당금 추가적립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늘면서 올 1분기 순손실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각 저축은행 업무보고서 제출이 완료지 않은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다.

저축은행. [출처=연합뉴스]
저축은행. [출처=연합뉴스]

작년 말에 비해 연체율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과거 수준이나 건전성 규제비율 등을 고려할 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며 리스크가 발생해도 손실흡수능력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중앙회의 설명이다.

1분기 저축은행 연체율은 5.1%로 작년 말(3.4%) 대비 1.7%p 상승했다. 자기자본(BIS)비율은 13.6%로 작년 말(13.15%) 대비 0.45%p 상승했다. 법정 규제비율(7~8%) 및 금융당국의 권고비율인 11%를 크게 상회하는 만큼 경영안정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현금성 자산 보유 비중을 늘리면서 유동성비율은 법정기준(100%)을 141.4%p 초과한 241.4%를 기록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법정기준(100%)을 초과하고 있다.

중앙회는 “예금금리 안정화 등 불안정성 해소 및 충분한 손실흡수여력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영업실적이 호전돼 예년과 같이 안정화 추세로 전환될 것이 예상된다”라며 “2017년 이후 매년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시현했고 대부분을 사내유보해온 만큼 충분한 손실흡수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정기준은 충족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BIS비율을 보유한 일부 저축은행도 대부분 대주주 증자여력이 충분함에 따라 필요시 증자 등을 통해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다”라며 “일부 저축은행 수신금리가 인상되고 있지만 예금유치, 수신금리 경쟁과 무관한 정기예금 만기주조 편중현상 해소 등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예금금리 수준의 정상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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