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인천광역시 전세버스 운송 사업 조합, 아이티엠티와 협약해 인천광역시 전세버스 2000여 대에 디지털 음주측정기를 공급한다. 협약은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승차 경험을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음주 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인천광역시 소속 전세버스에 음주측정기를 도입한다. 또, 버스 관제 시스템을 공급해 운영·관리를 지원하며 디지털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아이티엠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 전세버스에 디지털 음주 측정기 및 차량종합관계서비스(DTG)를 설치한다. 인천 전세버스 조합은 모든 산하 운수사에 시스템 설치 안내 및 협조를 구하고 아이티엠티는 시스템·기기 공급, LG유플러스는 IoT 무선통신회선 공급을 담당한다.
인천 전세버스 조합은 음주 측정 등 운행 전 보고 절차를 최소화하고 버스 운전자들이 안전한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버스에 디지털 음주 측정기 도입을 결정했다. 음주 측정기는 음주 측정 확인 및 기록이 기존수기 관리에서 위조·변조가 불가능한 전자기기로 관리돼 데이터 신뢰성이 높다.
아이티엠티의 차량종합관제서비스(DTG)는 차량 위치·과속·공회전·급가속 등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LTE 통신을 통해 아이티엠티의 서버로 전송한다. 이어 교통안전공단 e-TAS 시스템에 자동으로 보내는 기능을 갖춰 버스 운전자와 운수사 관리자의 운영 편의를 돕는다.
LG유플러스 임방현 서부기업영업담당은 "음주운전 원천 차단과 버스 운영 디지털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인천 전세버스 조합 덕분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이티엠티와의 공조를 통해 전국 버스 운전자 및 승객의 안전을 강화하고 탑승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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