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공장 효과 봤다"…농심, 1Q 영업익 전년比 85.8%↑
"미국 제2공장 효과 봤다"…농심, 1Q 영업익 전년比 85.8%↑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05.15 17:50
  • 수정 2023.05.1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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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본사 전경 ⓒ농심
농심 본사 전경 ⓒ농심

농심이 미국 시장에서의 'K-라면' 인기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공급량 확대에 더불어 해상운임 안정화 추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5일 농심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04억 원과 영업이익 63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85.8% 오른 수치다.

농심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총매출액은 1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억 원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54억 원가량 오른 180억 원이다. 회사의 전체 영업이익 증가분 294억 원 중 미국법인 증가분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농심 미국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도 전년 대비 40.1%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사의 라면 제품이 미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자 수요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농심은 "한국에서 제품을 수출하며 수요에 발맞추던 중 제2공장 고속라인 가동으로 인해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지며,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풀이했다.

미국 대형마트인 샘스클럽(Sam's Club)에서 117%, 코스트코(Costco)에서 57%의 성장을 달성했다. 회사는 "미국 현지 유통선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며 미국인이 더 많이 찾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신장에는 제2공장 가동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한국에서 수출하던 물량을 현지생산으로 대체함으로써 물류비 부담을 덜어낸 것이다. 현지 공장의 생산 효율성이 높아져 큰 폭의 영업이익 상승을 이뤄낸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지난해 2분기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인상(평균 9%)과 4분기 이후 국제적인 해상운임 안정화 추세도 영업이익 증가에 힘들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1분기 미국 1, 2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70%대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의 성장률을 감안한다면 수년 내 제3공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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