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고궁 뷰 적용 ‘코-리빙 사업지’ 확정…안국역 ‘재동주유소’ 개발

경복궁‧덕수궁‧운현궁 등 3개 궁 연결 지점 위치해 ‘고궁 뷰‘ 영위
건물 내 카페‧라운지‧영화관‧이벤트룸 등 여러 커뮤니티 시설 마련

코람코자산신탁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코-리빙(공유주거) 사업지가 안국역 앞 재동주유소로 확정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안국역 앞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 부지에 코-리빙 하우스를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재동주유소는 경복궁‧덕수궁‧운현궁 등 3곳의 궁이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고, 북촌한옥마을과 현대그룹 계동사옥이 인근에 자리잡았다. 또한,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와 맞닿은 초역세권으로 교통 환경이 우수해 종로‧광화문 등 중심상업지구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여기에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3700㎡ 규모의 코-리빙 하우스 구축을 검토 중이다. 고층 실내와 루프탑 정원에서 예스러운 ‘고궁 뷰’를 만끽할 수 있고, 건물 내 카페와 라운지‧영화관‧이벤트룸‧트레이닝 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한 공간에서 주거와 문화를 모두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곳을 개발단계부터 ESG 특화시설로 계획해 향후 코람코에너지리츠의 ESG 지향점을 실현할 계획이다. 건축 시 사용되는 자재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준공 후 신재생 에너지와 수자원, 폐기물 재활용 시설을 도입해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술력을 집중한다. 또한, 코-리빙 시설을 활용해 지역사회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사회적 측면에서의 성과도 창출할 전망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부동산 ESG평가인 ‘GRESB’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 평가를 받고, ‘아시아 섹터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투자와 자산관리, 경영 전반에 걸쳐 ESG 생태계를 구축하며 부동산투자업계의 ESG 경영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코-리빙 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ESG 방향성을 바탕으로 다수의 코-리빙 기업들과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 중이다. 빠르면 상반기 내 운영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실제적인 개발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정주 코람코에너지리츠 책임운용역 팀장은 “이번 코-리빙 프로젝트는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생활밀착형 리츠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향후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고객의 삶과 자연환경이 선순환을 이루는 ESG 가치부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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