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난티가 2023년 2분기 매출액 4929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비 766% 증가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아난티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매출은 5396억 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액을 한참 뛰어넘은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7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4억 원 대폭 상승했다.
아난티 분양부문 매출은 4690억 원, 영업이익은 1919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02억 원 증가했다. '빌라쥬 드 아난티'가 준공되며 분양이 완료된 실적 중 2023년 6월 말까지 잔금이 완납된 분양 실적이 상반기 매출을 주요하게 이끈 것이다.
운영부문은 매출 706억 원, 영업손실 120억 원을 기록했다. 운영부문 매출은 전년비 31억 감소했는데 이는 리모델링 비용 및 공가기간 중 휴장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으로 해석된다.
아난티 앳 강남, 빌라쥬 드 아난티가 하반기 본격적인 운영으로 운영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빌라쥬 드 아닌티의 분양권 중 상반기 이후 추가 잔금 납입 완료분이 3분기 분양 매출로 인식돼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평가된다.
아난티의 2분기 실적은 빌라쥬 드 아난티 준공에 따른 분양 부문이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3분기부터는 운영 실적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아난티의 2023년 1조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난티 관계자는 "아난티 앳 강남과 빌라쥬 드 아난티는 영업 시작이 비교적 늦어 안정기에 접어들면 하반기에 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입금의 경우도 2분기는 매출에 잡히지 않았지만 7월 이후 완납을 하게 되면 3, 4분기에 매출에 포함되기에 운영 및 분양부문 모두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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