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新사업 진출…사업다각화 잰걸음
CJ푸드빌, 新사업 진출…사업다각화 잰걸음
  • 추예성 기자
  • 승인 2023.08.30 10:02
  • 수정 2023.08.3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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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2분기 매출액 2074억 원·영업익 106억 원
고급화 전략으로 리브랜딩…지난해 최대 실적 경신
빕스, 이스타항공 전용 기내식 진출…소비자 접점↑
ⓒCJ푸드빌
ⓒCJ푸드빌

CJ푸드빌이 코로나 영향으로 움츠러들었던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사업이 차츰 회복세에 접어들며 리브랜딩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기내식 사업까지 진출하며 신사업으로 완전한 부활을 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1% 늘어난 2074억 원, 순이익은 17.8% 증가한 106억 원이다. 이는 엔데믹에 따른 외식 브랜드 성장 영향으로 분석한다. 

CJ푸드빌은 빕스, 뚜레쥬르 등 F&B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 중반부터 패밀리 레스토랑의 수요가 줄어들어 외식사업이 전반적로 침체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19년에는 카페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했다.

코로나 직격타로 CJ푸드빌 상황은 악화되나 싶었지만, 빕스 고급화 전략으로 리브랜딩을 시도하며 부진한 실적에서 해방됐다.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폐점하고 주요 점포를 프리미엄 매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지난해 2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장 개선에 성공한 CJ푸드빌은 이제 기내식 사업에 진출한다고 알렸다. 새롭게 출시된 기내식은 이스타항공 전용 상품으로 개발된 상품은 지상에서 먹는 맛과 동일하도록 제조 과정에서도 반복된 조리와 시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진다. 

이스타항공 전용 기내식 상품 ⓒCJ푸드빌
이스타항공 전용 기내식 상품 ⓒCJ푸드빌

업계에서는 다시 국제선을 재개하는 이스타항공이 기내식을 필요로 했을 것이고 CJ푸드빌은 기존에 하고 있는 밀키트 사업과 연관해 신사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함으로 풀이한다. 기내식 사업은 경쟁상대가 비교적 적고 여행 소비가 늘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9년 3조 2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2022년에는 무려 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빕스는 밀키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간편식이 진화된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관심을 받으며 호응을 얻었다.

밀키트와 기내식은 접점이 많다. 밀키트는 손질 재료 및 양념이 포장돼 있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기내식도 마찬가지로 완제품을 기내 오븐에 데워서 제공하는 형식이다. 밀키트를 생산하고 있던 빕스가 기내식으로 쉽게 연관시킬 수 있었던 이유로 보인다. 

국내 항공사 중 일부는 기내식 자체 생산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외주 생산으로 변경하며 CJ푸드빌의 기내식 사업 경쟁력이 강화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과의 협업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얻게되면 푸드빌의 기내식 사업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동안 매장수를 줄이고 오리지널 매장을 프리미어 타입으로 변경하는 등 프리미엄 방향성으로 개편했다"며 "빕스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품군이 존재하는데 해당 제품을 LCC항공사에 공급하기 적합했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추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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